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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할 수 있을까?

2021-12-20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 예방할 수 있을까?
'꾸준한 운동 및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노인성 질환'

    고령화 시대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아지다 보니 각종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부터 시작해 당뇨, 치매 등 그 비율도 굉장히 다양한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노인성 질환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완치가 어렵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질환들을 미리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노년을 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흔한 노인성 질환으로는 무릎 관절염이다. 무릎의 연골이 닳으면서 생기는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대개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무릎이 아프기도 하고, 많이 쓰면 안 된다고 해서 무릎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러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아 무릎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는 경우 근력 약화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경험할 수 있기에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겸하는 것이 좋다. 
    노인이 되면 부족한 에너지를 근육에서 빼서 쓰는 만큼 근력 운동이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한다. 특히 무릎 주변 부의 근력을 강화해야 무릎의 하중을 덜 수 있는데,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면 무릎 위와 아래에서 관절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위 근육이 튼튼할수록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충격이 상대적으로 줄고, 주변의 인대가 받는 체중 부하도 덜 수 있다.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은 무릎이 움직이는 모든 동작과 관련하고 있기에 이 부분의 근육이 튼튼할 수 있도록 대퇴사두근을 키우는 운동을 함으로써 무릎 관절염을 예방해야 한다. 
    노인성 근골격계 질환의 주 원인은 말 그대로 노화이지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신체 부위의 서서히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이 균형을 다시 맞춰줌으로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 몸도 덩달아 늙어가게 되는데, 이에 따라 각 기관의 균형이 서서히 무너지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노화는 막기 어렵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취미 활동뿐만 아니라 여가 생활은 인생의 활력소로 신체적 또는 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러나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신체적 변화를 급격하게 겪게 되면서 이러한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등산을 즐기던 사람도 무릎이 아파 등산을 가지 못하게 되고,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주로 하는 사람도 집중력 저하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취미 활동을 방해하는 다양한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선 나이가 들어갈수록 뼈 질량 및 밀도가 줄어들게 되는데, 폐경 후 여성이 가장 빨리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경직되며, 관절액이 감소함에 따라 연골의 마찰, 마모가 증가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노화의 영향으로 취미활동 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질환은 골다공증이 있다. 골다공증은 고령의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는 뼈의 밀도가 줄어들게 되면서 쉽게 골절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근육 약화로 인해 관절 문제가 아주 흔히 발생한다. 심하지 않은 강직성 관절부터 심각한 관절염까지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보행 장애, 불안정, 몸의 균형 유지 상실 등으로 부상의 위험까지 늘어날 수 있다. 근육과 관절 및 뼈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를 마주할 수 있는 만큼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운동은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된다. 근육의 힘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뼈를 강하게 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고령이라면 수영이나 아쿠아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을 주로 하는 것이 좋다. 물의 부력으로 인해 체중 부하가 줄어들기 때문에 운동을 하더라도 무릎 관절이나 허리 관절에 가해지는 무리가 감소한다. 또한, 물을 휘젓고 나가는 동작에서 근육 부하를 늘려 근육 발달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노인성 질환은 피해갈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이지만, 관리 방향에 따라서 개개인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다양한 질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여러 방면에서 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던 질환들은 노령기에 대부분 겪는 흔한 질환이며,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다른 질환으로 연결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 및 취미생활, 건강 관리를 통해서 건강한 노후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골다공증이나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 활동에도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신체적인 운동을 할 시 많은 통증을 불러일으켜 그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질병은 발생 전 예방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며, 질병을 초기에 발견하여 문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단순히 노화로 인해 당연하게 발생한다는 문제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한다면 이후의 관리 과정이 더욱 까다로워질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 개개인의 상태와 상황에 맞는 개별적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기에 신체적으로 불편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과정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움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떠한 질환을 발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함께 생활 속에서 꾸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꾸준한 운동 및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