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과 내일
말총공예의 전통을 예술로 빚어낸 성실의 시간
'말총공예 작가 정다혜'

전 세계 공예 작가가 참가하는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2022년 우승자로 말총공예 작품 <성실의 시간>을 출품한 정다혜 작가를 선정했다.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빚어낸 <성실의 시간> 안에는 조급해지려는 마음을 다잡으며 견디고 인내해 온 작가의 시간과 조선 왕조 500년 세월을 이어온 말총공예의 전통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전통 말총공예, 세계적인 작품이 되다
섬세한 선과 선이 교차하며 만들어 내는 반투명의 독특한 질감과 살포시 놓아둔 듯 유연한 형태, 보일 듯 말 듯 은근한 광택이 익숙한 듯 새롭다. 꾸밈없이 담백하지만 어쩐지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정다혜 작가의 작품 <성실의 시간>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공예의 장인 정신을 기리고 현대 공예의 탁월함·예술성·독창성을 후원하는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은 <성실의 시간>을 출품한 정다혜 작가를 올해의 우승자로 선정했다. 116개 국가와 지역 작가가 출품한 3,100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공예 작가로서 이 길로 계속 나아가도 된다는 응원으로 느껴져 정말 기쁩니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말총공예의 전통에도 함께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의 작품을 통해 말총공예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주목받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니 더욱 뿌듯하고 의미 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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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E류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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