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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도민품으로 문화·휴식공간으로 변신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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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충북도청 도민품으로 문화·휴식공간으로 변신
'산업장려관, 하늘정원, 잔디광장, 생각의 벙커 등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

    그동안 권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충북도청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다. 도심 속에 자리잡고 있는 도청사를 도민을 위한 문화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기 위해 하늘정원, 산업장려관, 잔디광장, 구 충무시설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마치거나 개방을 앞두고 있다.
구 충무시설이 ‘생각의 벙커’로 변신
    먼저 지난 11월 20일 옛 충무시설인 당산터널이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당산터널은 1973년에 충무시설로 준공되어 전쟁 등 위기 상황을 위한 지휘 시설로 충청북도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시설물이며, 그 동안 보안시설로 베일에 싸여있었다.
    본 터널은 부지 7천501.2㎡, 건축면적 2천156㎡으로 정문에서 후문까지 약 200미터의 터널로, 폭 4m, 높이 5.2m의 아치형 천장 구조로 되어있다. 
    우리 도는 앞으로 이 당산 터널을 원도심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유휴공간 관광 자원화를 위해 도민들의 의견수렴과 기본계획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충무시설을 이전하여 안전 컨트롤타워를 새로 구축하고, 유휴공간이 된 옛 충무시설은 문화·관광 등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청주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도청 잔디광장 준공…다양한 문화행사 열려
    먼저 지난 9월 22일 충북도청 앞마당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본관 앞 작은 정원에 생긴 세 갈래 길은 도청 정문을 통해서 그리고 지난 5월 17일에 개관 후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산업장려관을 통해서 도청 본관으로 향해 폐쇄적인 도청에서 벗어나 지리적인 재배치를 통해 새롭게 생긴 길은 도민에게 열려있는 새로운 흐름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담장 90m를 철거했으며, 보도와 청사 정원의 단차를 없앴고 정문에서 보행자와 차량 사이를 위태롭게 나눠주던 볼라드를 철거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보행길을 새롭게 만들었다. 장애물을 없애 도청으로 들어오는 보행약자를 배려하고 담장 철거로 심리적, 시각적 개방감의 효과를 가져 이번 사업은 물리적 장애물을 없애 도민과 소통하는 열려있는 충북도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에 준공된 잔디광장에서 매주 금·토요일 농특산물 장터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본관 앞 주차장의 아스콘을 철거하고 자연석 포장 공사를 통해 본관과 산업장려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향후 도청 앞 공간을 다목적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청 동관, 신관 옥상에 하늘정원 조성
    도청의 닫혀있던 옥상층이 푸른색 새 옷을 입고 7월 3일 개장과 함께 ‘하늘정원’이란 이름을 갖고 도민 품에 안겼다. 
    이번에 개장한 하늘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시설 녹화사업 국비를 확보하여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 조성됐다. 포장을 통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3천500본 정도의 다년생 야외 수종이 식재된 하늘정원에는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시설물 또한 마련되어 있다. 이어 9월부터 하늘정원 2단계 사업이 동관 600㎡에 대하여 시작됐다. 1, 2단계의 1천700㎡에 달하는 모든 하늘정원 사업이 완료되면 긴 산책로가 조성되어 사람들이 걸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2025년 하반기에 후생복지관이 동관과 신관에 조성된 하늘정원이 모두 연결되어 도심 속의 하나의 녹지축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87년 역사 산업장려관 일반인에게 개방
    87년 역사의 ‘충북 산업장려관’(등록문화재)이 새 단장을 마치고 5월 17일 개장과 함께 도민 품에 안겼다. 충북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서 1936년 12월 개장한 충북 산업장려관은 일제강점기 공공건축물로 당시에는 상품전시와 상공 물산 장려관으로, 1945년 독립 후에는 경찰청, 도청 사무실, 민원실, 문서고 등으로 이용됐다.





새로이 꾸며진 1, 2층은 설치 미술과 커피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도민 휴식 공간으로 기획됐다. 그러면서도 ‘산업 장려’라는 건물 본래 기능도 유지된다. 충북 특산품을 전시하고, 동영상으로도 보여줄 수 있다. 2층엔 충북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도 있다.
    우리 도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 청사를 도청만의 향유물이 아닌 도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산업장려관, 하늘정원, 잔디광장에 이어 벙커까지 리모델링을 거치고 나면 도민들이 편하게 쉬고 즐기실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