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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 초기 대처가 중요

2023-01-02

라이프가이드 메디컬칩


국대정형외과 건강칼럼
겨울철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근골격계 손상, 초기 대처가 중요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려면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적절한 강도로 진행해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다시금 유행하고 있다. 다만 추운 날씨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스포츠 손상을 입기 쉽다. 스포츠 손상이란 뼈와 근육, 인대 등을 이루는 근골격계 조직에 발생한 병변을 의미하며, 스포츠 활동에 따라 손상을 입는 신체 부위가 각각 다르다. 스키 등의 운동은 발목과 무릎 관절 그리고 척추의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골프는 어깨나 팔꿈치 관절의 손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의 발생 원인으로는 과도한 사용, 지나친 운동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겨울철 스포츠는 스피드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겨울철 스포츠에서는 무릎 부상이 자주 발생한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떠올렸을 때 하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몸을 돌리는 동작이 많아 다리가 과도하게 틀어지면서 전방십대인대가 손상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자연치유가 어려운 만큼 약간만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파열된 상태를 오랜 시간 그저 방치한다면 증상이 악화되어 무릎 연골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 및 유연성, 성별 등을 철저히 고려해 스포츠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떠한 유형의 운동이든 운동량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국대정형외과 신재명 원장은 "만약 스포츠 활동 이후 무릎이나 어깨, 팔꿈치 등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각 운동을 중단하고 부상 재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스포츠 부상 재활치료는 근육과 골격, 신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스포츠의학 원리를 바탕으로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상된 부위가 어떠한 상태를 보이고 있느냐에 따라 치료 계획은 달라지며, 만약 수술을 한 뒤라면 관절의 가동 범위 및 근력 회복을 위한 재활 치료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히 개선을 이뤄볼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는 도수치료이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환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분석한 뒤 통증의 원인 부위를 직접 손으로 먼저 회복시키는 치료이다. 이외에도 인대강화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등과 같은 기타 물리치료를 병행한다면 자연스러운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스포츠 손상의 핵심 요인은 적정량을 벗어난 과도한 운동이다. 나이와 성별, 기초체력, 질병 등에 따라 유연성이나 근력, 뼈의 강도 등이 모두 다른데 초심자나 오랜만에 운동을 재개한 사람이 능숙한 사람을 따라하거나 급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 또한, 늘 해왔던 운동이라고 하더라도 잘못된 자세의 운동 습관이 누적되면 미세 손상으로 인해 미세 손상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급성 손상의 경우 통증과 함께 붓는 증상이 발생한다. 이때 추가 손상을 방지하고 빠른 회복을 위해서 의료 기관에 곧바로 내원해 검사를 받고 그에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급성 손상 초기에 귀찮다는 이유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만성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순간적인 무릎의 불편을 내버려두면 돌이킬 수 없는 퇴행성 질환으로 고착화될 수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나에게 필요한 관리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려면 본인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강도로 진행해야 한다. 또한 무릎이나 발목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하여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어떠한 운동이든 준비 운동을 통해 몸에 열을 올려 관절 가동 범위를 넓혀 유연성을 높인 뒤 천천히 걷기나 스트레칭 등 마무리하는 정리 운동을 통해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운동 전후고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