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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우리 농산물

2022-06-27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제철식품 알뜰살뜰 고르기
입맛 돋우는 우리 농산물
'두릅 / 취나물 / 방풍나물 / 딸기 / 토마토'

    제철식품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계절을 타파한 식품이 많아진 요즘이지만, 제철에 먹어야 영양이 가장 풍부하고 맛이 좋은 건 사실이다. 향긋한 봄내음으로 입맛을 돋우고 활력을 충전해줄 봄철 우리 농산물을 만나보자.
두릅
    <어리고 연한 순, 줄기가 통통하고 단단한 것>
    '봄나물의 제왕', '산채의 제왕'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는 두릅은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나물이다. 두릅에는 비타민 A와 C, 칼륨, 섬유질, 아스파라긴 등 영양이 풍부하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장과 곁들여 숙회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전을 부치거나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한다. 찬물에 담가 두었다 헹구면 쓴맛이 다소 줄어든다.
    <구입과 보관>
    두릅은 어리고 연한 순이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줄기가 통통하고 단단한 것, 이파리가 너무 피거나 무르지 않은 것이 싱싱하다. 두릅을 2~3일가량 단기간 보관할 때는 습하거나 건조해지지 않도록 키친타월에 싸서 종이봉지에 담아두는 것이 좋다. 삶은 두릅은 상온에 오래 두면 색깔이 변하므로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물기를 빼 냉동 보관한다.


취나물
    <이파리가 선명한 녹색, 줄기 끝이 붉은 빛이 도는 것>
4~6월 제철인 취나물은 참취, 곰취, 떡취(수리취)등 종류가 다양하다. 취나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염분을 배출하는 칼륨 함량이 높은데다 칼슘도 다량 함유되어 뼈 건강에도 좋다. 수산이라는 독성성분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끓는 물에 데치면 대부분 휘발되므로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볶아 먹는다.
    <구입과 보관>
    이파리가 선명한 녹색인 것이 좋고, 줄기가 너무 질기지 않으며 줄기 끝이 붉은빛이 도는 것이 싱싱하고 맛이 좋다.
줄기는 억센 편이므로 손질할 때 벗겨내고 다듬은 후 조리한다. 2~3일 냉장 보관할 때에는 물기 없이 밀폐용기에 담고, 장기간 보관하려면 끓는 소금물에 데친 후 수분을 꼭 짜서 냉동 보관한다. 말린 취나물을 구입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았는지, 변색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한다.
방풍나물
    <줄기가 길지 않고 향기가 좋은 것>
    방풍은 뇌혈관 질환인 중풍(風)을 막아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흔히 우리가 방풍나물이라고 알고 있는것은 우리나라 해안에서 자생하는 '식방품(갯기름나물)'이다. 방풍에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군, 칼륨이 매우 풍부하고 칼슘과 인, 철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황사나 초미세먼지 등 중금속 해독작용에 좋다.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씻어 굵은 줄기는 떼어내고 생채로 무치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는다.
    <구입과 보관 >
    방풍나물은 너무 큰 것은 식감이 질기고 맛이 없으므로 어린 새순을 고른다. 이파리가 시들지 않고 싱싱하며, 줄기가 너무 길지 않은 향기가 은은한 것이 좋다. 냉장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 보관할 때는 삶은 뒤 밀폐용기에 물을 약간 채워 함께 냉동해야 해동 후에도 질겨지지 않고 맛이 유지된다.


딸기
    <빛깔이 붉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
    딸기는 본래 6월, 이른 여름이 제철이지만, 재배시기가 빨라지면서 봄철 내내 우리 식탁에 오르게 되었다. 딸기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2배, 사과의 10배 이상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황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노화예방은 물론 항암효과도 있다. 딸기를 손질할 때에는 소금이나 식초를 한 스푼가량 넣은 찬물에 1분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단물이 빠지지 않는다.
    <구입과 보관>
    딸기는 꼭지끝까지 빛깔이 붉은 것이 완숙되어 당도가 높다. 만졌을 때 단단하고 붉은 빛이 선명한 것이 싱싱한 것이다. 딸기는 습도에 약해 곰팡이가 피기 쉬우므로 꼭지를 뗀 후 통풍이 되는 종이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힌다. 냉동하면 1~2달 이상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토마토
    <매끈하고 윤기가 나는 것>
    슈퍼푸드로 알려진 토마토는 항상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특히 리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몸 속 유해산소를 제거해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리코펜은 지용성 영양소라 식물성기름에 볶아 먹거나 견과류와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5배 이상 높아진다.
    <구립과 보관>
    토마토는 꼭지부터 곰팡이가 피기 쉬워 꼭지의 유무가 신선도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꼭지가 잘 떨어지는 품종이 개발·보급되면서 꼭지의 유무가 신선도의 기준이 되지는 않는다. 눈으로 보았을 때 매끈하고 윤기가 나면서, 만졌을때 단단한 것이 싱싱한 것이다.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꼭지를 아래로 향하게 하여 서로 겹치지 않도록 두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둔다. 냉장 보관할 때는 꼭지를 뗀 후 밀폐용기에 넣고 수분이 손실되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