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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선미 후원자

2023-01-25

라이프가이드 라이프


초록우산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함께 나누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선미 후원자
'1명이 100만원 후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00명이 만 원씩 100만원을 후원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올해로 12년째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후원을 해주고 계시는 이선미 원장님. 후원은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 함께할 때 배가 된다고 하는데요. 가족 후원은 물론, 주변 학원 원장님부터 학원생들까지 함께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계시는 후원자님의 스토리를 듣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청주교차로 구독자분들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청주에서 해피써니잉글리쉬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선미라고 합니다. 20년 가까이 영어 공부와 영어교육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을까?’, ‘영어랑 친해지는 방법은 없을까?’를 항상 고민하며, 단순히 성적을 올려주는 영어 공부가 아닌 자존감까지 키워주는 영어학습법을 현재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올해 후원을 시작하신지 12년째라고 들었습니다. 나눔을 다짐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어렸을 때 시골에 살았었어요. 그때 어머니께서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항상 음식이나 물건을 나누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어요. 그 덕분에 나누는 삶에 대해 많이 배우고 나눔이 일상이 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러던 중 제가 대학생일 때 일본에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어요. 교환학생을 가려면 200만 원 이상 드는데, 당시에는 그 돈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그 돈을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해주셔서 교환학생에 참여할 수 있었고, 나중에 돈을 벌게 되면 모교에 장학금을 만들어 학비에 부담 있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수입이 생긴 후 모교에 전화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가 있는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고, 급식비를 내기 어려운 아이가 있다고 해서 그 아이가 졸업할 때까지 급식비를 지원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그 아이가 졸업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찾던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후원하고 있습니다. 



 
가족, 지인들에게 권유하시면서 함께 동참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시는 이유랑 비법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좋은 건 같이하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맛있는 곳을 찾으면 같이 공유하고 싶잖아요. 나눔도 그런 거 같아요.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또 나의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잖아요. 이 좋은 일을 나 혼자만 하기에는 아까우니까 다른 사람에게 함께하자고 권유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일 먼저 우리 가족이 먼저 후원에 동참했어요. 저를 비롯해서 아이들과 함께 후원을 신청하게 되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나눔가족 캠페인 충북 1호가 되었어요. 이제 가족을 넘어 친구들과 지나가다가 어린이재단 캠페인 부스를 볼 때면 같이 가서 후원신청서 작성도 하고, 제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도 아이들이 각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플리마켓을 열고, 그 수익금을 어린이재단에 매년 후원하고 있어요. 좋은 일을 함께 나누니 배가 되는 것 같아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요. 
후원을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아동과 에피소드와 앞으로 나눔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 어린이재단을 통해 7년째 한 아이와 결연을 하고 있고, 1년에 한 번 그 아이의 근황이 우편으로 올 때가 있어요. 한 번은 근황서를 보는데, 꿈이 없던 아이가 자기가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많은 금액을 후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의 나눔을 통해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과 동시에 잘 성장해주는 아이에게 감사함을 느껴요. 
마지막으로 후원자님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일까요?
    나중에는 현재 발간 중인 아동용 영어학습책을 후원하고 싶어요. 지금 첫 번째 책인 ‘알파벳 퍼스트북’을 발간했고, 저자들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00권을 후원했어요. 이 책이 5권까지 나올 예정인데, 발간하게 된다면 지역의 학습욕구가 있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후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나중에는 수입의 10%까지 후원하는 게 목표예요.
나눔은 ‘일상’인 거 같아요. 특별하게 한 번,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삶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서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이런 일상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고, 함께 하고 싶어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48년 문을 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50년 6.25 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애드보커시,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입니다. 현재 국내·외 아동 연간 약 100만 명에게 직·간접 도움을 주며 그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에 동참하기를 원하신다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043-258-4493로 연락주세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어린이재단이 함께합니다.